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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인천에서 아파트 8,000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시작한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대규모 입주장이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던 전셋값의 하방 압력이 커질지 관심이 모인다.
 
2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0월 인천 아파트 입주 물량은 5개 단지, 7,515가구(임대·연립 제외, 총가구 수 30가구 이상 아파트 포함)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입주 물량(1,690가구)보다 344.6%, 전년 동월(1,517가구)과 비교하면 395.3% 증가한 것이다.
 
시도별로는 경기(1만174가구) 다음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내달 인천에서는 부평구와 서구 검단신도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미추홀구 등 지역 곳곳에서 입주민을 맞이한다.
 
부평구에서는 총 5,050가구, 31개 동 규모의 대단지인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 단지는 부평구 청천동에 청천2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10월 전국 입주 단지 중 물량 중 가장 많다.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예미지더시그너스(1,172가구)’와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3차(1,110가구) 등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도 입주를 앞두고 있다.
 
미추홀구 숭의동 ’미추홀루브루숭의(97가구)‘, 연수구 송도동 ‘송도센트럴파크리버리치(96가구)’도 입주장이 열린다.
 
인천을 비롯해 수도권에서는 주택시장의 온기가 돌면서 주택 입주율과 전셋값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인천·경기권 아파트 입주율(79.1%)은 전월(78.3%) 대비 0.08%p 올라 80%대 회복을 앞두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인천 아파트 전셋값(9월 18일 기준)은 지난주 0.14%에서 이번 주 0.18% 올라 5주 연속 상승폭을 확대했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해 말보다 개선된 아파트 매매시장의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아파트 입주율도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인천은 이달뿐만 아니라 다음 달(5,015가구)과 내년 상반기에도 대규모 입주 물량이 이어지는 만큼 입주가 집중된 대단지나 선호도가 낮은 지역 등지는 전셋값이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김지연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가을 이사 철을 맞아 전세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전반적인 상승 흐름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대단지 입주가 집중되거나 주거 선호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한동안 전셋값 하방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인천in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인터넷신문(http://www.incheon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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